서클(Circle)은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국 핀테크 기업입니다. 투명한 준비금 운영과 규제 친화적 구조로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스테이블코인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서클은 수익 구조의 다변화, 글로벌 API 기반 금융 서비스 확장, 법적 인가 확보 등을 통해 디지털 금융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서클은 어떤 기업이고, 수익구조와 상장 이후의 주가흐름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서클은 어떤 기업인가? -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의 핵심 플레이어
서클은 2013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으로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특히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USD Coin)의 발행사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도 가장 신뢰받는 발행 구조를 갖춘 스테이블코인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USDC는 달러와 1:1로 고정되어 있으며 준비금 100% 보유 원칙을 바탕으로 발행됩니다. 이 준비금은 대부분 미국 재무부 발행 단기 국채와 현금성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어, 타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발행량과 동일한 가치의 안전자산을 백업으로 두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클은 이를 통해 단순한 암호화폐 발행을 넘어서 글로벌 결제, 디지털 송금, 계좌 인프라 제공 등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API 형태로 기업에 제공합니다.
또한 서클은 블록체인 금융의 스트라이프로 불릴 정도로 기업 간 결제 인프라에 특화되어 있으며, 기업 고객은 서클이 제공하는 API를 통해 실시간 USDC 송금, 법정화폐↔암호화폐 변환, 결제 정산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서클의 파트너에는 코인베이스, 솔라나, 아발란체, 블랙록 등 전통 자산운용사부터 블록체인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범위의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서클은 단순한 크립토 발행사가 아닌 디지털 금융을 위한 필수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은행 시스템을 디지털 자산 시장에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서클의 수익 구조와 상장 이후 주가 흐름
서클의 주요 수익원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는 USDC 발행에 따른 준비금 운용 수익입니다. USDC는 사용자가 발행 시 입금한 금액만큼의 달러를 담보로 예치하고 이 예치금은 단기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됩니다. 서클은 이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수익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USDC 발행량이 클수록 이자 수익도 함께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300억 달러의 발행량을 유지할 경우 연간 약 1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API 기반의 결제 및 송금 수수료 수익입니다. 서클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USDC 결제 및 송금 시스템을 갖추도록 API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API 사용 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예컨대, 커스터디 기업, 디파이 프로젝트, NFT 마켓 등 다양한 서비스가 서클의 API를 활용해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 B2B 수익이 발생합니다. 아직까지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미만으로 준비금 이자 수익에 비해 비중이 작습니다.
세 번째 수익원은 Chain Transfer Protocol 등 블록체인 간 호환 프로토콜 기술을 서비스화하는 데서 나옵니다. 서클은 여러 체인 간의 USDC 전송을 원활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를 디앱 및 블록체인 플랫폼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 또한 라이선스 비용 및 기술 통합 수익으로 연결됩니다. 이 부분의 경우 신규 성장동력임은 맞으나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합니다.
서클은 2025년 6월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고 공모가는 31달러로 확정 된 후 상장 직후 시초가는 69달러 가격으로 상장 이후 이틀만에 100달러를 돌파하고 최고 약 300달러까지 급상승하였다가 최근 180달러까지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클의 향후 전망 및 주요 경쟁사와의 비교
서클은 서클은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제도화가 진행될 경우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을 기업으로 꼽힙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 서클은 국제 회계법인의 실시간 감사를 받으며, 월 단위로 준비금 내역을 공개하고 있어 회계 투명성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습니다. 이는 규제 기관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 중 하나입니다.
둘째, 서클은 서클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현지 규제에 맞는 스테이블코인 인가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유럽의 MiCA 법안 발효 이후, 서클은 유로 스테이블코인을 정식 등록하고 법적으로 인가받은 유일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되었습니다.
셋째, 서클은 기업 시장에 특화된 API 기반 플랫폼 전략을 통해 암호화폐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디지털 금융 인프라 제공자로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 금융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투자자와 정책당국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쟁사로는 테더, 페이팔, 메이커다오 등이 있으며, 각각 고유의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서클과 비교할 때 단점도 분명합니다. 테더(USDT)의 경우 유통량 최대지만, 준비금 투명성과 회계 감사 문제로 신뢰도 낮습니다. 페이팔(PYUSD)의 경우 대중 친화적 플랫폼이 강점이지만, 암호화폐 인프라와 연동성 약합니다. 메이커다오(DAI)의 경우 탈중앙형이지만, 담보 변동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제약 많습니다. 서클은 이들과 달리 제도권 수용성, 법적 투명성, 확장성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 기반 글로벌 결제의 기반 통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클은 서클은 단순한 암호화폐 기업을 넘어, 디지털 결제와 금융 인프라를 담당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USDC 발행 구조의 투명성, 준비금 운용의 안전성, 기업 대상 API 플랫폼 전략 그리고 글로벌 규제 친화적 입장을 종합하면 서클은 향후 디지털 달러화 시대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나스닥 상장 이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는 서클은 단기적으로는 금리, 규제, 시장 심리에 따라 주가 변동성을 겪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표준이라는 포지션을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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